양평 테라로사, 사천 테라로사, 강릉 시내에 있는 테라로사에 이어 4번째로 방문한 구정 테라로사 커피공장.





외관이 마치... 부도난 공장과도 같으나 이게 테라로사만의 컨셉인듯하다.

예전에 양평 테라로사에 갔을때도 딱 이 느낌의 새 건물을 짓고 있었다 ㅋ





아직은 공사가 마무리가 덜 되어서 뒤쪽으로 돌아가야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이 건물 내부는 인테리가 마무리가 덜 되어서 평일엔 테이크아웃 매장으로만 운영하고 있는데 

원래 본점 구 건물 자체가 작고 자리가 협소하여 대기하는 손님들을 위해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주말이나 연휴엔 임시로 오픈을 하고 있었다.





널찍한 실내.






천장이 높아 사람들이 많아도 혼잡한 느낌이 덜하다.

노출콘크리트와 파이프 오래된 소품등을 이용해서 인더스트리얼 인테리어 컨셉을 잡은듯하다.

남자들도 좋아하는 공간일듯.





소매로 판매하는 커피콩들도 보이고,








좌석도 획일적이지 않고 다양한 컨셉으로 꾸며져있어서 지루하지 않은 느낌.





우린 요 소파에 자리를 잡고 주문을 하러감.






쉴 새 없이 손님들이 몰려들어서 바리스타 분들이 눈 코 뜰 새 없이 바빠 보였다;ㅁ;





여긴 진짜 라떼가 예술이다.

폴바셋처럼 고소함. 우유를 어디껄 쓰는지 알아봐야겠다 ㅋㅋ


그리고 베이커리가 매우 훌륭하다!

저날 먹은 것중엔 크림치즈빵이 매우매우 맛있었다.


베이커리류는 오후시간이면 보통 동이 난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여기가 아직 공사중이라 그런건지는 몰라도 양평 테라로사 베이커리류가 종류가 훨씬 훨씬 많았던 기억이 난다. 사천 테라로사에도 케이크 몇종류 빵 몇종류 밖에 없었더라는...)










커피를 마시며 주변을 쭉 둘러봤는데 소품들 모은게 예사롭지가 않다. 매우 공을 들인 느낌.





저 위에 보이는 분이 사장님이신데 아직 오픈하지 않은 2층에서 이것저것 소품들을 매치해보고 계셨다.

저런 노력이 있기에 이런 멋진 인테리어가 나올수 있었던 거겠지.





커피를 다 마시곤 본점쪽으로 슬슬 산책을 나감.





가는길에 만난 냥이!

워낙 사람한테 익숙해져 있어서 낯선 사람이 쓰다듬어도 시큰둥하게 앉아 있더라 ㅋㅋ





여기가 바로 최초의 테라로사 건물.

근데 사람들이 너어무 많아서 대기표를 받아서 한참들 기다려야 들어갈 수 있었다.





외부 대기석에 사람들이 바글바글...





+

여기 본점에서도 그럴지는 모르겠으나 강릉 시내에 있던 테라로사에서는 테이크아웃과 아닌것의 차이가 어마무시했다.

무려 잔당 2000원 차이였음.

+

남강릉ic에서 가까우니 강릉 여행 시작이나 끝에 들리기 딱인 위치인것같다:)




 

 

10개월만에 온 시립미술관.

믿고 볼수 있는 시립미술관에서 팀버튼전을 한다길래 주말을 맞아 기대하면서 찾아왔다. 

 

입구부터 미술관에서 상당히 신경 쓴 전시라는걸 느낄 수 있었다.

 

 

 

 

 

티켓박스 마저도 위트있게 꾸며놨다.

토요일이라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역시 갤러리는 평일 낮에 와야 하는건데...ㅠㅠ

 

 

 

 

가격은 성인 12,000원.

현대카드가 있다면 20% 할인 가능.

이날 지갑을 두고 와서 할인 못받았다ㅠㅠ

 

 

 

 

표살때 기다리는것 뿐만 아니라 안에서 번호표도 받아서 기다려야 했다.

우리 앞에 대략 500명 가량이 기다리고 있었는데 100명단위로 끊어서 들여보내줘서 생각보다 빨리 입장.

 

 

 

 

 

 

 

 

기다리면서 사진이나 찍으라고 만들어둔듯한 설치물들.

 

 

 

 

그 와중에 이런저런 분장을 한 꼬마 무리들이 들어와서 포즈를 취해주길래 한컷.

코스프레 컨테스트같은걸 한건지..아무튼 유쾌하고 보기 좋았다.

 

 

 

 

 

여기저기 사람들로 바글바글.

더군다나 다들 사진을 찍고 있어서 더 복잡했다.ㅎㅎ

 

 

내부 사진은 못찍으니까 간단히 설명하자면,

전시실 2층, 3층에 걸쳐 팀버튼의 작품세계가 어떻게 또 어떤 영향을 받아서 발전해나갔는지가 작품과 함께 상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었다. 

 

버뱅크시기: 어린 시절 고향인 버뱅크에서 자라면서 제작한 초기영화 및 드로잉

성숙기: 디즈니회사 영향권 안에서 작품활동을 한 시기

전성기: 우리가 알만한 영화들을 제작한 시기로 의상, 특수효과, 캐릭터 등등에 있어서 비약적인 발전을 한 시기

 

대충 요렇게 나눠져 있었다.

 

팀버튼 스케치와 함께 적혀있는 글을 보면 그가 상상하는것을 어떻게 풀어나가는지를 볼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

그냥 그림만 보는거랑은 차원이 다르니 간다면 꼭꼭 글들을 찬찬히 읽어보는걸 추천한다.

 

보면서 그와 같이 상상할 수 있는 능력이 마냥 부러워졌다.

이미 유연하지 않은 내 생각이 아쉽기도하고.

 

 

 

 

두시간을 훌쩍 넘겨 보고 나오니 이미 해가 져서 어둑어둑.

덕분에 크리스마스의 악몽에 나오는 캐릭터가 더 빛을 발한다.

 

 

 

 

내년 4월까지 하는 전시이니 한번쯤 가보는걸 추천합니당.

우리나라에서 요런 참신한 기획의 전시회를 볼 기회가 흔치는 않으니.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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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늦잠자다가 일어나서 후다닥 준비한 점심.



토마토 참깨소스 샐러드.



장아찌, 오이무침, 멸치볶음, 마늘장아찌



두부부침.



돼지고기 김치찌개.

요즘들어 집밥이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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