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체른에서 유람선(유레일패스가 있다면 꽁짜랍니다)을 타고 리기산으로 출발:)


 
산악 열차이기 때문에 이런 톱니바퀴가 달린 열차를 타고 올라간다.
출발지점의 경사는 정말 엄청나서 뒤로 미끄러질까봐 무서웠다;ㅁ;ㅎㅎ


경사진 열차가 느껴지시나효??


정상에 오르니 직접 내리쬐는 눈부신 자외선을 정말 어떻게 할수가 없더라=_=
대신에 이런 멋진 풍경이+ㅁ+
구름위에 둥둥 떠있는 느낌이었다지.
사실 이런걸 기대하고 올라온건 아녔는데(오직 썰매탈목적;) 너무 멋진 풍경을 덤으로 얻어 기분이 좋아졌다^_^


저 너머로 사라지는 발자국...ㄷㄷㄷ
음 사람은 아니고 야생동물인것 같았다.
구름쪽으로 사라지는 발자국을 보니 왠지 으스스~


우리나라에선 눈오면 눈 안밟은곳 찾아서 밟기가 여간 힘든게 아닌데,
요기 천지에 널렸다+ㅁ+ㅁ+ㅁ+ㅁ+ㅁ+

후후 기념으로 엉덩이도장 찍어주시고.


눈싸움도 살짝쿵.
옷이 방수가 되는게 아니어서 다 젖고 난리도 아녔다.ㅠ_ㅠ


짜잔~
드디어 리기산을 올라온 목적인 눈썰매타기!
썰매는 나무로 되어있고 나름 튼튼해보였으나 컨트롤 할 수 있는 장치?는 달랑 줄 하나;ㅁ;(나중에 결국 컨트롤 할 수 있는 장치는 내 튼튼한 다리밖에 없구나 라고 깨닫는다는;)



썰매는 요렇게 타는거임(장갑도 없이 타서 저 빨개진 쿠캬캬씨의 손을 보니 맘이..ㅠ_ㅠ 그래도 즐겁게 탔답니다.ㅎ)


근데썰매장 같은걸 기대했건만!
헉!!!!!!!
.
.
.
.



아무것도 없다. 그냥 타고 내려가는거다.=_=
심지어 옆에 바리케이트 하나 없다;;;;;;;;;; 그냥 내려가다 슉~떨어지면 죽을것 같아;
최대한 안전하게 신경쓰면서 탈 수 밖에.ㅠ_ㅠ

코스가 길기도 엄청길다. 한번 내려가려면 2-30분은 걸리는듯.
중간에 낙오되면 죽는다.....=_=는 생각을 가지고 열심히 쫒아갔다.ㅠ_ㅠ
하지만 마냥 위험한 곳만 있는것은 아니고 정말 신나게 달릴수 있는 코스도 많다^_^

밑에 다다르면 열차를 탈 수 있는 곳이 있는데,
거기에서 썰매를 싣고 또 올라가서 타면 된다.(절대 걸어올라가지 않아용.ㅎ)
성에 찰때까지 계속 타면 됨;

우린 2번타고 체력이 소진되어 쥐쥐.


썰매타고 난후의 처참한 모습들.
썰매 컨트롤의 도구로 얼마나 발들을 잘 이용했는지 알수 있다=_=


산에서 내려오는 길.


동화에나 나올법한 아기자기한 예쁜 집들:)

내려갈땐 열차말고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가기로 했다.


구름을 뚫고 내려가는 케이블카.
요거 정말 무섭다.케이블이 똑 끊어질것만 같아. 더군다나 보이질 않으니;;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