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무렵 절대 빠질수 없는 연례행사를 하는 날이 다가왔다.

바로 일년치 대비 저장 음식인 김치 만드는 날.ㅎㅎ

 

물론 젤 힘든 준비는 엄마가 다 해주시지만ㅠㅠ

각자 먹을 김치는 본인이 와서 다 무쳐가야 한다.ㅋㅋ

더불어 수육도 같이 만들어 먹고~ 

 

 

주말 아침 일찍부터 모여 김장하기 스타트.

 

 

절인 배추를 사다가 만들면 좀 더 편하고 좋겠지만 엄마는 파는건 영 맘에 들지가 않는다며 매년 힘들게 배추를 직접 사다가 절이신다.

더불어 죽어나는 아빠.ㅎㅎ

자르고, 절이고, 씻고. 앉았다 일어났다를 반복해서 전날 매우매우 고생하신 두분.

내년부턴 전날 미리 가서 절이는 것부터 도와드려야 될것같아...흑..ㅜㅠ

 

 

 

 

작년에 했던 김치가 조금 남아 있어서 올해는 적당히 40포기만 하기로 했다.

(옛날엔 100포기 가까이 했던 기억도 있다......ㅜㅠ 무쳐도무쳐도 줄지 않던 절인 배추들. 허리가 뽀사질뻔.........)

 

잘 절여진 배추. 이것만으로도 군침이 돈다.

 

 

 

엄마가 미리 준비하고 다듬어 놓으신 재료들.

 

 

 

무채와 배 채썰어 놓은것.

 

 

 

 

갓.

 

 

 

 

쪽파.

 

 

 

 

양파 갈은것.

 

 

 

 

다진 마늘.

 

 

 

 

갈아 놓은 생강.

 

 

 

 

생새우.

 

 

 

 

아는분께 사서 믿을 만한 빠알간 고춧가루.

 

 

 

 

찹쌀풀.

 

 

 

과정샷 스타트.

 

 

 

무채는 고춧가루와 멸치액젓으로 버무려 놓는다.

 

 

 

 

 

 

 

준비한 야채들도 채썰어서 준비.

 

 

 

 

 

 

채썰어놓은 야채에 무채를 넣고 섞어준 후,

 

 

 

 

 

 

생새우,

 

 

 

 

 

다진 마늘,

 

 

 

 

다진 생강,

 

 

 

 

새우젓,

 

 

 

 

찹쌀풀,

 

 

 

 

양파 갈은것,

 

 

 

 

고춧가루,

 

 

 

 

매실원액,

 

 

 

 

설탕 약간을 넣고,

 

 

 

 

 

슥슥 잘 버무려 준다.

순서와 양은 잘 모르겠음요.... 어무니의 손맛이여~

 

 

 

 

간보기용 중간 시식.

요때 먹는 김치가 제일 맛있다*-_-*

 

 

조금 남은 양념으론 겉절이용 김치 만들기.

 

 

 

생굴이랑,

 

 

 

 

배를 넣고,

 

 

 

 

슥슥 비벼준후,

 

 

 

 

배추를 채썰어서 섞어주면 완성.

배추랑 섞기 전에 살짝 덜어놓고 수육 먹을 때 생굴이 들어간 무채를 같이 먹어주면 된다.

 

 

 

 

생굴 김치도 시식중. 히힝.

 

 

 

 

아빠도,

 

 

 

 

신랑도 열심히 무치는중.

이와중에 싸랑하는 형제님은 지각=_= 용..용서치 않을꺼야....... 잊지 않겠다........

 

 

 

 

요렇게 김치통에 꾹꾹 눌러가며 차곡차곡 쌇아 넣어주면 완성이다.

 

 

 

 

계속 늘어나는 꽉 찬 김치통들.

 

그래도 여럿이서 하니 2-3시간 만에 끝났다.

아무래도 손맛이 있다보니 각자 무친 김치 맛이 조금씩은 다를듯. 담부턴 이름표 달아놓기로.ㅎㅎ

 

 

 

이제 대망의 수육타임!!

 

 

 

우리가 열심히 양념을 무치는 동안 어무니께선 수육 준비를 하셨다.

통후추와 잡내제거용 각종 야채를 넣고 푹~~~ 삶아진 돼지고기.

 

 

 

 

슥슥 두껍게 잘라서,

 

 

 

 

접시에 담아내,

 

 

 

 

방금 만든 겉절이와 굴이 들어간 무생채와 함께 절인 배추에 싸서 먹었다.

노동 후에 먹어서 그런지 얼마나 맛있던지.

지금 다시보니 군침 흐른다........ㅠㅠ

 

엄마는 김장을 다 하고 나니 기분이 후련하시단다.

겨울철이 다가오는데 안하고 있으면 뭔가 숙제를 못 끝낸것 같은 찜찜한 기분이 계속 드신다고 ㅎㅎ

 

이렇게 다같이 즐겁게 일년치 김장 완료:)

 

 

 

 

막연하게 양념 진~한 무생채 같은건 김장때나 먹는거지 암.... 이렇게 생각을 해오다가 수육을 먹으려고 보니 수육에 무생채만큼 잘 어울리는 것도 없겠더라.

 

그래서 레시피를 찾아보니 의외로 만드는 법이 간단하다+_+

그래서 후다닥 소금에 절여 만들어 먹었다.

 

 

 

 

 

우선 무를 적당한 크기로 썰어 굵은 소금을 물에 풀어 절여준다.

대략 30분 정도?

 

 

 

 

다 절인 무에 고춧가루 2스푼+멸치액젓 1스푼+설탕 반스푼+마늘 다진것 조금을 넣고 무쳐주면,

 

 

 

 

벌써 완성=_=

너무 간단해.

 

 

 

 

무를 소금에 절이는 동안

꼬꼬떼에 월계수, 마늘, 대파, 후춧가루 등을 넣고 돼지고기를 폭~ 삶아주면 된다.



 

 

팔팔~

 

 

 

 

야들야들 잘 익은 돼지고기를 두툼하게 썰어서 내고,

 

 

 

 

무생채도 담아낸다.

 

 

 

 

여기에 야채와

 

 

 

 

된장찌개를 곁들이고

 

 

 

 

쌈장도 준비.

 

 

 

 

이건 그냥 롯지 배송온 기념으로 만들어본 계란말이.ㅎㅎ

 

 

 

 

이렇게 한 상 거하게 차려먹었다.

 

 

 

 

무생채를 그냥 얹어 먹기도 하고,

 

 

 

 

이렇게 야채에 싸먹기도^^

 

무생채는 그냥 밑반찬으로 먹어도 괜찮겠더라.

적당히 아삭하고 새콤, 매콤해서 밥에 그냥 얹어 먹어도 좋을듯.

 

 

+초간단 무생채 만드는법(소요시간 30분)

1. 를 채썰어 굵은 소금을 녹인 물에 30분 정도 절여준다.

2. 절인 무를 건져 고춧가루 2스푼+멸치액젓 1스푼+설탕 반스푼+마늘 다진것 조금을 넣고 잘 버무려주면 완성.

 

 

 

 

날씨도 너무너무 덥고
주말에 무리한 롸이딩을 했더니 신랑이 조금 힘들어하는듯해서
백숙을 한번 해봤어요^_^

처음 해보는 거라서 두근두근했네요. 무엇보다 생닭을 처음 만져봐서 ㅜㅠ
그래도 먹는거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만져댔습니다ㅎㅎ





만드는법
1. 찰밥을 짓는다.
2. 을 깨끗하게 씻어서(물에 담가 핏기를 빼주심 좋아요) 찬물에 담가 한번 끓여낸다.
3. 2의 물을 버리고 다시 냄비에 닭을 넣고 +황기, 인삼, 대추, 마늘, 감자, 양파, 대파 를 넣고 푹푹 끓여준다.
4. 찰밥을 후라이팬에 얇게 펴서 누룽지를 만들어준후,
5. 3의 닭육수를 넣고 당근 잘게 썰은것을 넣어 끓여주면 은 완성.
6. 3은 기름을 걷어가면서 푹 삶아주고 마지막에 닭육수에 부추를 살짝 데쳐내면 완성:)

요 부추랑 같이먹으니 맛있더라구요^_^



누룽지죽이에요~
사실 이건 장수촌이라는 유명한 닭집에서 먹고 반해서 만들어본건데 나름 비슷한 맛을 내주네요 ㅎㅎㅎ
고소하고 맛있어요^_^



백숙과 궁합이 좋은 묵은지와 오이소박이.



둘이서 깨끗하게 싹싹비워서 먹었어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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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한달만에 간 매드포갈릭.




드라큘라킬러.
빵이 언젠가부터 구워진 마늘빵이 나오는데 이전 것이 더 잘 어울렸던듯.



해산물파스타.



아..이거 이름이 생각이..=_=
맨날 먹는 매운 토마토 파스타.



갈릭홀릭라이스.



크림리조또.

마시따: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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