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평소에 맨발에 플랫슈즈를 신는것을 즐긴다.

첫번째 이유는 양말의 갑갑함이 싫어서이고,

두번째 이유는 플랫슈즈는 보통 매우 가볍기 때문.

 

그래서 쿠션감이 좋은 런닝화나 그 좋다는 등산화도 무게가 어느정도 이상 무거워지면

마치 발에 납을 차고 걷는듯한 느낌이 들어서 걸을때마다 신발을 신고 있는것이 의식되면서 매우 불편해진다.

 

 

사진은 언젠가 등산할때 맨발로 올라가던 모습.

 

등산하시던 아주머니 아저씨들께서 다들

'아니 왜 맨발로...ㅋㅋ'

라며 한말씀씩들 하시던..ㅎㅎ

 

이때도 뭣도 모르고 본격 산행을 해보겠다며 등산화를 신고 갔다가 발이 천근만근 이길래 그냥 벗어버렸다.

처음에 뒤쳐지다가 신발벗고 나서 매우 가볍게 날라다닌 기억이 있다.

 

결론은 다리 근력 부족인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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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치악산 등산을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의 산행이라 지금도 온몸이 뻐근해요 흑. 체력도 많이 떨어져서 올라가는데 고생좀 했답니다.ㅎㅎ

어찌되었든 4-5시간에 걸쳐서 무사히 등,하산을 한 후 늦은 점심을 먹으러 한 음식점에 들렀어요.


들꽃이야기라는 곳입니다.
음식점이 고즈넉한 시골집의 모습을 하고 있네요:)




빗살을 이용한 대문이 인상적이었어요.
활짝 열린 문이 마치 손님들을 반겨주는 인상:)



개울의 징검다리 같은 곳을 지나 안으로 들어가니,



정겨운 집한채가 서있습니다.
옛날 학교를 축소시켜 놓은것 같기도 하고, 황토벽을 보니 옛날 우리네 집같기도 하면서 문쪽을 보면 일본식 건물도 같은것이 오묘한 느낌이 나더군요.



안으로 들어가서 자리를 잡고 앉으니 통유리창으로 바깥의 풍경이 안으로 들어오네요.



소품들 역시 옛것들을 모아놓아 구수한 느낌이 들었어요.



내부를 보면 인사동에 와있는 느낌:)

식사 메뉴는 비빔밥, 콩나물국밥, 수제비로 단촐했습니다.(안주 메뉴는 또 따로 있었어요~)
저흰 비빔밥으로 통일:)



야채가 가득 얹어진 비빔밥입니다.
전 보통 비빔밥을 먹다보면 아랫쪽에 나물들과 비벼지지 않은 흰밥이 남아서 아깝기도 하고 그랬는데
여긴 적당량의 밥에 나물이 가득히 나와서 쌀 한톨도 안남기고 싹싹 잘 비벼 먹을수 있어서 좋았어요.



비빔밥과 잘 어울렸던 오이냉국.



정갈한 반찬들.

운동후에 먹은 음식이라 그런지 더 맛있었네요.
치악산 가시면 한번 들러보세요~
(외관이) 그저 그런 음식점에서 먹는것보다 1.5배쯤은 더 맛있었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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