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월만에 온 시립미술관.

믿고 볼수 있는 시립미술관에서 팀버튼전을 한다길래 주말을 맞아 기대하면서 찾아왔다. 

 

입구부터 미술관에서 상당히 신경 쓴 전시라는걸 느낄 수 있었다.

 

 

 

 

 

티켓박스 마저도 위트있게 꾸며놨다.

토요일이라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역시 갤러리는 평일 낮에 와야 하는건데...ㅠㅠ

 

 

 

 

가격은 성인 12,000원.

현대카드가 있다면 20% 할인 가능.

이날 지갑을 두고 와서 할인 못받았다ㅠㅠ

 

 

 

 

표살때 기다리는것 뿐만 아니라 안에서 번호표도 받아서 기다려야 했다.

우리 앞에 대략 500명 가량이 기다리고 있었는데 100명단위로 끊어서 들여보내줘서 생각보다 빨리 입장.

 

 

 

 

 

 

 

 

기다리면서 사진이나 찍으라고 만들어둔듯한 설치물들.

 

 

 

 

그 와중에 이런저런 분장을 한 꼬마 무리들이 들어와서 포즈를 취해주길래 한컷.

코스프레 컨테스트같은걸 한건지..아무튼 유쾌하고 보기 좋았다.

 

 

 

 

 

여기저기 사람들로 바글바글.

더군다나 다들 사진을 찍고 있어서 더 복잡했다.ㅎㅎ

 

 

내부 사진은 못찍으니까 간단히 설명하자면,

전시실 2층, 3층에 걸쳐 팀버튼의 작품세계가 어떻게 또 어떤 영향을 받아서 발전해나갔는지가 작품과 함께 상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었다. 

 

버뱅크시기: 어린 시절 고향인 버뱅크에서 자라면서 제작한 초기영화 및 드로잉

성숙기: 디즈니회사 영향권 안에서 작품활동을 한 시기

전성기: 우리가 알만한 영화들을 제작한 시기로 의상, 특수효과, 캐릭터 등등에 있어서 비약적인 발전을 한 시기

 

대충 요렇게 나눠져 있었다.

 

팀버튼 스케치와 함께 적혀있는 글을 보면 그가 상상하는것을 어떻게 풀어나가는지를 볼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

그냥 그림만 보는거랑은 차원이 다르니 간다면 꼭꼭 글들을 찬찬히 읽어보는걸 추천한다.

 

보면서 그와 같이 상상할 수 있는 능력이 마냥 부러워졌다.

이미 유연하지 않은 내 생각이 아쉽기도하고.

 

 

 

 

두시간을 훌쩍 넘겨 보고 나오니 이미 해가 져서 어둑어둑.

덕분에 크리스마스의 악몽에 나오는 캐릭터가 더 빛을 발한다.

 

 

 

 

내년 4월까지 하는 전시이니 한번쯤 가보는걸 추천합니당.

우리나라에서 요런 참신한 기획의 전시회를 볼 기회가 흔치는 않으니.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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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했던 포스팅)
개관 70주년 기념 서화대전이 성북동, 간송미술관에서 열렸다.



도착한 시간이 11시가 조금 넘었을 무렵..벌써 줄이;

이날은 그래도 평일, 그리고 오전이어서 엄청양호한거였다고.
나올때 보니 성북초등학교를 지나 도로까지 줄이 늘어져 있었다.+ㅁ+


기다리던 도중, 여러가지 꽃들이 있길래^^








간송미술관 전경.



뒤쪽의 나이가 족히 몇백년은 되었을것처럼 보이던 소나무.



반가웠던 불상.

근데 이거 연화좌일까 상현좌일까?
모양은 상현좌인데 연꽃무늬가 있네..

불상이 있는 곳을 돌아서 들어가면 미술관 입구가 나온다.
당연히 내부사진 촬영 금지.

1층과 2층으로 나뉘서 전시를 하고 있었는데,
사람들이 혜원 신윤복과 단원 김홍도 그림앞에 줄지어 서있어서 관람하기가 곤란했다.
아마도 '바람의 화원' 영향인듯..그래도 미술관 측에서 몇명씩 끊어서 들여보내서 나름 수월하게 볼 수 있었다.



미술관을 설립하신 간송 선생님.

간송미술관은 1년에 한두어번씩 평소에 보기 힘든 괜찮은 전시를 하니 가끔씩 체크해줄것.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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