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에 가면 꼭 가봐야 할 순천만 자연생태공원.

입장료는 2,000원/인.

 

 

 

 

천문대도 자리하고 있어서 밤에 별을 보러 올 수도 있는 곳이다.

 

 

 

 

안으로 들어서니 잘가꿔져 탁 트인 정원이 눈에 들어왔다.

다만 뜨거운 햇빛을 피할 곳이 부족해 보였다.

 

 

 

 

조금 걸으니 갈대와 갯벌로 이루어진 자연생태공원이 보였다.

 

 

 

 

여기서는 갯벌 물길이 있어 밀물일때는 선상투어를 할 수 있다.

4,000원/1인.

 

다만 시간을 잘 맞춰가야하니 꼭 타고 싶다면 미리 확인해보고 가는게 좋을듯.

우리는 이미 운행이 다 끝난 시간에 가서 타보지는 못했다.(사실 이런게 있는지도 몰랐다ㅠㅠ)

 

또 이 부근에서 갈대열차를 탈 수도 있는데 천원만 내면 순천문학관을 둘러보고 올 수 있다니 참고.

 

 

 

 

날씨 좋다아~

 

 

 

 

길은 최소한으로 사람이 걸어다닐 수 있을 정도로만 조성되어 있다.

이마저도 갯벌에 나무를 박아 바닥으로부터 띄워서 만든거라 왠만하면 자연을 훼손하지 않으려고 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을 수 있었다.

 

다만 이 날은 수학여행을 온건지 여러 무리의 중학생들이 뛰어다녀서=_= 매우 산만하고 힘들었다는점...

 

 

 

 

30만평에 달한다는 끝없이 펼처진 갈대밭을 보면서 걸으니 다른 세상에 온 느낌(은 역시나 뛰는 중딩들 때문에 반감되고...ㅠㅠ)..

 

 

 

 

 

걷다 보면 발 아래로 갯벌에서 짱둥어랑 게들이 돌아다니는 모습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갯벌의 살아 있는 모습.

 

 

 

 

 

중간에 이런 흔들다리를 건너가면,

 

 

 

 

이제 산으로 오르는 코스가 나온다.

여기까지 왔으니 순천만을 위에서 한번 내려다봐줘야 한다는 일념으로 열심히 걸었다.

 

 

 

 

정보 부족으로 인하야 이게 정말 (짧지만) 등산 같으리라고는 생각을 못했다...ㅠㅠ

신발을 쪼리를 신고가서 매우 고생. 물도 안챙겨 가서 더 고생...ㅠㅠ

 

 

 

 

 

 

 

그래도 올라가서 탁! 트인 순천만을 바라보니 고생해서 올라올 만 하다!!

왜 여기가 사진을 취미로 가진 사람들의 필수 방문 코스인지 알겠더라는.

 

저 넓은 갯벌과 갈대 밭이 수많은 철새들의 보금자리가 된다고 한다.

 

 

 

 

 

내려올 때 살짝 지루하긴 했지만 공원 입구에서 부터 넉넉잡아 왕복 2시간 정도면 다녀올 수 있으니 꼭 올라가보는걸 추천.

내려와서는 너~무 너무 더워서 공원 내 카페에서 팥빙수를 한 사발 원샷했다=_=

 

순천만은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의 모습이 다 아름다운 곳이라고 한다.

우리가 갔던 여름은 쨍쨍하게 내리쬐는 햇빛 덕분에 좀 따갑고 더워서 힘들긴 했지만, 그 어느 때 보다도 생동감 있는 갯벌을 볼 수 있는 계절이 아니었나 싶다.

 

다음에 간다면 갈대가 절정일 가을에 한 번 들러보고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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