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브런치라는게 참으로 흔하디 흔해졌으나 불과 몇년전만 해도 상당히 생소했던 단어였으며 개념이었다.
사실 브런치라는게 우리말로 하자면 '아점'을 뜻하는 말이니, 우리나라 일반 가정집에서 휴일에 느지막히 일어나서 먹어주는 식사가 바로 한국식 브런치가 아니겠는가.

내가 브런치라는 단어에서 느끼는 이미지는 한가로움, 풍요, 여유, 햇살 등등 긍정적이고 밝은 이미지이다. 이런 브런치란 단어에 꼭 맞는 분위기를 오래전부터 가지고 있었던 곳, Stove.

이태리 전문 요리학원 라퀴진에서 운영하는 압구정 스토브는 브런치로 유명한 레스토랑이다.
역시나 인기가 많아주셔서 기다리기 싫은 나머지 예약을 하고서 들렀었다.


깔끔한 벽면과 카운터.


여기저기 나무와 벽돌과 갖가지 소품들로 꾸며놔서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이 난다.


와인잔도 이쁘게 걸려있고.


높은 천장에는 이런등이. 실제로 보면 더 이쁘다. 사실 밤에 봐야 더 이쁘다는^_^
요새는 카페나 레스토랑이 조명에도 상당한 신경을 쓰는듯 하다. 원래 인테리어의 마무리는 조명이 아니겠소.ㅎㅎ

자자 이제 메인인 요리~

샐러드,에그스크램블,소세지,햄,화이타,버섯구이 등등.
샐러드는 종류가 상당히 많다. 취향별로 골라먹으면 될것 같다.
소세지 종류도 2-3가지 정도 있었고.


길쭉한 모양의 와플.
와플은 약간 눅눅했다. 만들어 내는 족족 내오긴 하는데 왜 그런지 모르겠다;ㅁ;

음식 회전율은 상당히 빠른편이다. 인기메뉴는 금방금방 사라진다는.ㅋㅋ
훨씬 더 많은 메뉴들이 있는데내 사진엔 이게 전부다. 파스타나 리조또 감자요리 등등 더 많은 음식들이 있었다.
하지만 두번정도 가져다 먹으면 더 먹기는 힘들어진다. 배도 부르고 살짝 질리기도하고. 이런 요리들의 특성상 어쩔수 없는듯.ㅋ


과일과 쿠키들. 역시나 종류가 다양하다. 골라먹는 재미^^ 하지만 이걸 먹을때쯤 되면 배는 이미 빵빵해져서 더이상 들어가기가 힘들다지.ㅎㅎ



이렇게 요플레와 거기에 넣어먹을 수 있는 콘프레이크도 있다. 깔끔한 마무리.
음료는 2-3가지 정도가 무제한으로 제공.

위치는 도산사거리 BMW매장 건너편 건물1층.
Weekend Brunch Buffet 19,000+10%ta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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