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쇠를 한 번 써보고 나서의 반응은 사람에 따라 두 가지로 나뉜다.

너무 무거워서 바로 중고로든 찬장으로든 내치는 사람 또는 무쇠 매니아가 되어 이것저것 무쇠 제품들을 사들이는 사람.

 

그런것이다... 난 후자였던 것이다...ㅠㅠ

벌써 일주일도 안된 사이에 4번째 무쇠 제품을 들였다. 앞으로 얼마나 더 들일지 알 수 없기에 내 자신이 두려움.=_=

 

 

 

 

이번에 산 제품은 스타우브 꼬꼬떼 20cm 그레이 색상.

남들은 르쿠르제에 먼저 폭~ 빠진 후에 한참뒤에나 찾게된다는 스타우브에 벌써 손을 대 버렸다....ㅠㅠ

 

 

 

 

근데 르양과는 정말 다른 매력이 있다.

왜 르쿠르제를 여성을 빗대어 르양, 스타우브를 남성을 빗대어 스군이라고 부르는지 알겠더라.

스타우브는 색상이 채도가 낮아 차분하면서 모양도 뭔가 투박한 멋이 있다.

 

그레이 색상도 너무너무 매력적인 색깔.

코팅된게 마치 케이크에 설탕 시럽을 얹어서 굳힌것만 같다.

 

 

 

 

르쿠르제 냄비와 다른 점은 뚜껑에 저렇게 돌기가 있어,

뚜껑을 닫고 조리시에 수증기가 모여 밑으로 떨어지게 되어있어 진정한 저수분 요리가 가능하다는 것.

실제로 야채의 수분만으로 찜요리가 가능하다고 하니 수분손실이 적은건 확실한 모양.

 

 

 

 

내부는 블랙매트 색상이라 오염에 강하고, 아무래도 르쿠르제 에나멜 코팅보다는 쓰기가 훨 편하다.

사이즈는 르쿠르제보다 작은 편이어서 르쿠르제 원형 냄비 18cm 사이즈 정도로 생각하면 될 듯.

둘이서 두번 분량 국 정도를 끓여먹기 좋은 사이즈이다.

 

구입은 인터파크를 이용. 보지 못하고 사서 살짝 불안했는데 말끔한 제품으로 보내주셨다.^_^

 

 

 

앞으로 베이비웍만 들이고 절대 사지말아야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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