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너무 추웠던 어제 저녁, 살을 에일듯한 바람을 뚫고 곱창을 먹겠답시고 그 유명하다는 상도소곱창 집으로 갔다.
주차가 가능하다고 나오길래 전화를 해서 물어봤는데 그냥 뒷골목에 주차하면 된다는 답변을..=_=
이미 꽉꽉 들어찬 골목엔 더이상 공간이 없어 맞은편 아파트 초입에 주차를 해놓고 가게로 향했다.
소곱창, 막창, 대창 모두 15,000원.
이미 앉을 자리 없이 꽉 들어찬 실내.
특이하게 이런 봉투를 하나 주는데 옷이나 기타 소지품에 기름이 튀거나 냄새가 배지 않게 하기 위함.
좋은 아이디어 같다:)
기본 반찬.
우리는 곱창이랑 막창을 1인분씩 시켰다.
야채랑 감자도 얹어 먹기 좋게 잘 구워주신다.
중간에 한번 잡내를 잡기 위한 불쇼도 하고 ㅎㅎㅎ
막창이 쫄깃하니 맛있더라+_+
양이 많은 편은 아니라 살짝 아쉬웠다.(우리처럼 식사를 하러 오는 사람은 별로 없어서 그럴지도=_=)
남은 음식은 잘게 잘라서,
김치랑 김, 부추등을 넣고 밥이랑 볶아볶아~
김치볶음밥을 해먹으면 된다.
가격은 1인분에 2,000원.
볶음밥과 함께 먹을 오이냉국도 곁들여 나온다.
곱창을 많이 먹어본게 아니라서 와! 다른 집이랑 달라!! 이정도까지는 모르겠지만
기본적으로 잡내도 안나고 서비스도 괜춘해서 만족스러웠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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