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한강북쪽
[종로 맛집] 추운 겨울에 먹어야 더 제맛, <종로 매운갈비찜>
이루릴
2012. 12. 24. 15:03
종로타워와 피자헛사이 골목으로 조금만 들어가면 있는 종로 매운갈비찜.
주말에 시립미술관에 갔다가 저녁을 먹으러 들렀다.
날씨만 좋으면 그냥 슬렁슬렁 걸어가면 20분이면 갔을텐데 너~무 너무 추운 나머지 택시를 타고 이동.
그래도 맛있는거 먹어보겠다는 일념하나로 꾸역꾸역 찾아갔다.ㅋㅋ
문 위에 드래프트 비어 간판이ㅎㅎ
아마도 예전에 생맥주집이 있었던 모양.
실내는 매우매우매우매우 작다.
테이블이 고작 6개.
꽉꽉 들어차 앉아도 20명 남짓밖에 못들어온다.
다행히도 우리가 갔을때 딱 한자리가 남아있었다.
이후에 찾아왔다 자리가 없어서 발길을 돌리는 사람들도 몇팀 봤다. 천만다행=_=
메뉴는 맛집답게 단촐하다.
우리는 매운돼지갈비찜으로~
기본세팅~
주문하자하자 양푼그릇에 담아 끓여내는듯 한데 꽤 빨리 나온다.
이리저리 찌그러진 모양새때문에 더 맛있어 보인다.ㅎㅎ
안에 당면도 들어있어서 당면킬러인 내가 다 흡입.
중간맛을 시켰는데도 꽤 매웠다.
아주 매운맛 먹으면 폭풍**하겠어....
슥슥 말끔하게 비운 후, 밥 비벼 먹음.ㅎㅎ
맛이 정말 예술이었다.
정신없이 먹다보니 넷이서 거의 15분만에 식사 완료......ㅠㅠ
매운걸 먹을땐 다들 먹는 속도가 더 빨라지는 듯.ㅎㅎ
우리 같은 애들 때문에 테이블 회전이 빨라서 식당이 좁아도 괜찮겠어요....ㅋㅋ
아주머니 혼자 운영하시는듯 한데 바쁘신 와중에도 매우 친절하셔서 감사하고 기분 좋았던 곳이다.
아마도 곧 또다시 방문하게 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