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게 손반죽 할 필요가 없는 통밀 아티잔 브레드 만들기
일명 5분빵이라 불리는 아티잔 브레드.
닭살이라 불리는 빵결을 만들기 위해선 반죽기가 없는 이상 손목이 날아갈 각오는 해야하는바...
그렇다고 아직 반죽기를 들일 자신은 없는데(일이 너무 커지는 느낌이야=_=)
빵은 만들어먹고는 싶고...
그리하야 앞으로 반죽이라 할것도 없는 과정으로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아티잔 브레드를 만들어 먹기로 했다.
필요한 재료는 우리밀로 만든 통밀가루와 이스트, 그리고 약간의 소금이 전부.
큰 볼을 저울에 올려 0점을 맞춰서 준비한 후,
통밀가루를 체에 칠 필요도 없이 그냥 360g을 계량한다.
여기에 소금 1/2 티스푼,
이스트 1티스푼을 서로 닿지 않게 넣어주고,
따뜻한 물 300미리를 넣고 살살 섞어주면 반죽 완성.
완전 간단 하다.ㅎㅎ
(이스트와 소금이 닿지 않게 넣는 이유는 이스트에 먼저 밀가루 코팅을 하기 위함이란다. 아마도 이스트에 소금이 닿으면 발효가 잘 되지 않는듯.)
여기에 분량의 호두와 건과일을 계량해서
슥슥 섞어주면 취향에 맞는 반죽이 된다.
(사진엔 날 가루가 다 섞이지 않은 상태에서 넣어줬는데 이러면 호두같은데 밀가루가 껴버려서 좋지 않다=_= 해보고 나서야 깨달음. 견과류를 넣어줄 땐 반죽이 다 섞인 상태에서 넣어주는게 좋다.)
반죽한 덩어리는 랩을 씌워 숨구멍을 뚫어준 후 실온에서 2시간동안 놔두면 1차 발효가 완성.
이렇게 2배로 부풀면 1차 발효가 잘 된것.
반죽이 약간 질은 상태라 덧밀가루를 뿌리고 동그랗게 성형을 한 후,
젖은 면보를 덮어 40분 동안 2차 발효를 시켜준다.
이후 밀가루를 체에 쳐서 반죽 위에 뿌려주고 칼집을 낸 후 23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30분동안 구워준다.
완성샷~~~
겉은 딱딱하고 바삭하게 구워지고 속은 쫄깃한 식감.
통밀로 만들어서 건강에도 좋고 유제품, 기름, 버터 등이 하나도 않들어가서 아주 담백하다.
간단하기도 해서 식사대용으로 만들어먹기 딱 좋다.
크림치즈 발라서 냠냠~
남은 반죽은 냉장고에 넣어두면 일주일 정도는 너끈히 먹을 수 있다고 하니 2차 발효만 다시해서 구워 먹으면 된다.
남은 반죽으로 다음날 또 만들어 먹은 아티잔 브레드.
이번엔 시간 단축을 위해 발효기능으로 20분동안 2차 발효.
여러가지 모양으로 성형할 수 있으니 취향껏 만들어 주면 된다.
난 딱딱한 부분이 바삭하고 좋아서 요새는 작게작게 최대한 껍질 부분이 많이 나오게 만들어 먹는중.ㅎㅎ